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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재칼럼] 산후 교정 꼼꼼하게 챙기자

manager 2018-05-16 1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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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경 칼럼(청구경희한의원 신사점 대표원장) @이코노미톡뉴스)] # 서울 강남에 사는 주부 김 모씨는 최근 출산을 마치고 산후 조리원을 거쳐 본격적으로 육아를 시작했다. 산후 조리원에서 충분히 조리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오지를 않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데가 많아 육아가 힘들 따름이다.  

산후 추나요법 언제 받을 수 있을까

이미 임신 전에 척추 질환이 있었거나 없다 하더라도 임신, 출산을 겪는 과정에서 허리, 골반 통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출산 이후에는 좋아지겠지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임신, 출산 기 동안 틀어진 척추, 골반은 그냥 제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출산 후 추나요법으로 척추, 골반 관리를 해야 산후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 치료는 물론이거니와 산후풍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알려지다시피 추나요법이 뼈, 근육을 손으로 교정하는 치료라 출산 이후 약해진 뼈, 근육이 오히려 상하는 것은 아닌지 지레 걱정하기 쉽다. 오히려 출산 후 6개월까지는 출산을 대비하여 뼈를 유연하게 하는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 되기 때문에 이 시기 안에 교정을 받게 되면 교정 효과가 더 높아진다.  

물론 출산 후 바로 교정 받기는 어렵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출산의 형태도 각각 다르고 건강 회복 상태도 다르기 때문이다. 적어도 출산 4~6주 이후 개인의 몸 상태에 맞춰 산후 추나요법 교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강조한대로 산후 교정 최적기는 릴렉신 호르몬 분비가 끝나는 출산 6개월 이내이고, 적어도 1년 이내에 받는 것을 권하고 싶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모두 필요한 산후교정 

간혹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 자연분만처럼 산고가 없었는데 추나요법 교정이 필요한지 또 회복 기간이 길다 보니 언제 받을 수 있는 지 질문하는 경우가 있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모두 출산의 형식만 다를 뿐 임신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골반 벌어짐, 틀어짐은 공통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회복 시기나 몸 상태를 상담 후에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 이웅경 청구경희한의원 신사점 대표원장

산후 추나요법의 경우 당연히 출산 후 몸 상태를 고려하여 일반 추나요법에 비해 섬세하게 이루어지고 뼈 보다는 근육, 인대 등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교정 기법이 활용되기 때문에 행여 뼈, 근육에 무리가 갈 것 같다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임신, 출산 이후 척추 건강을 좌우 하는 것은 사실 산전부터다. 특히 임신 전부터 척추 질환이 있었거나 허리, 골반 등 만성통증이 있다면 미리 치료를 하는 것이 산후 척추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증상이 딱히 없더라도 인체에 무해한 등고선 검사(IBS 검사)를 통해 척추, 골반 틀어짐을 체크하여 치료, 관리를 한다면 임신에서 산후까지 훨씬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웅경 청구경희한의원 신사점 대표원장  econotalking@daum.net